1983년에 연극계에 입문했으며 이 당시의 손병호로 추정되는 사람의 영상이 유튜브에 있다. 1분 24초부터 나오며 댓글을 보면 얼굴이나 목소리나 손병호로 확정하는 분위기. 서울사투리.

연극배우 시절에는 극단 목화에 소속되었으며 극작가 오태석의 지도를 받았다. 1993년부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2001년작 파이란 에서 악독한 조직폭력배 역할을 잘 소화해 낸 후부터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개그콘서트의 트렌드 쇼에 특별출연했으며 당연히 주제는 손병호게임.

2016년 4월 17일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솔로몬의 선택으로 참여했으며 1라운드에서 ‘어떤 이의 꿈’을 불렀는데, 계속해서 박자가 한 박자씩 빠른 데다가 음이탈까지 되는 바람에 혹평을 들었다. 그는 나중에 박자가 빨라짐은 알았으나 음이탈은 몰랐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어쨌거나 예능감이 뛰어난 그답게 한바탕 웃기고 갔다. 참고로 2라운드 준비곡은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였다.